국산제품은 외국제품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가격이 아직 많이 싼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그같은 가격 비교우위는 수입품에 불리한 유통구조와 관세의 덕을
보아 생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계무역기구(WTO)시대를 맞아 모든 규제가
점진적으로 철폐될 경우 상대적으로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약화될 것으
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전국 전화가입자 6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2일 내놓은 <우리제품의 비교우위>자료에 따르면 수입개방이 본격화
될 경우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기준은 제
품의 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4분기 현재 주요 국산내구재및 일상용
품의 평균 품질평가지수는 89.3으로 기준치 1백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조
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