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류회사들이 격렬하게 ''술전쟁''을 치르면서 하루 평균 1억4천여만
원에 이르는 엄청난 광고비를 쏟아 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관련업계와
한국광고데이타(주)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동양맥주와 조선맥주,
진로,경월소주 등 4개 주류회사가 TV와 라디오,신문,잡지 등 4개매체에 집행
한 광고비는 모두 2백16억4천6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순수한 맥주광고비는 1백32억8천8백만원,소주광고비는 52억4천8
백만원이었다.

특히 이들 맥주 양사는 모두 신제품 아이스와 하이트에 집중적으로 광고비
를 집행한 반면 다른 브랜드의 경우 OB맥주가 6억1천1백만원, 크라운맥주가
3억8천6백만원에 그쳤고 OB 수퍼드라이 9백만원, 크라운 수퍼드라이 4천1백
만원에 불과했으며 크라운마일드는 전혀 광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