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에서 30대 그룹의 비중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증시 활황에 따른 활발한 주식공개와 유상증자
등으로 지난 5월말 현재 전체 기업의 신규상장 주식수는 3억9천6백24만주
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백30.3%나 증가했다.

그러나 30대 그룹의 신규 상장주식수는 모두 1억1천3백34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94%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30대그룹의 상
장 주식수는 5월말 현재 25억5천5백42만주로 전체 상장주식수의 41.5%를
차지, 지난해 5월말의 42.3%에 비해 0.8%포인트가 감소,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서 대기업 편중양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