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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면톱] 공기업 경영혁신 '바람'..민영화대비 변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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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업들사이에 경영혁신바람이 불고 있다.

    31일 업계에따르면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경영여건이 크게
    바뀔것에 대비, 공기업들은 인력풀제, 리엔지니어링개념을 도입한 모델
    사업장 운영, 성과급제도입, 인력축소를 통한 조직 슬림화, 기업이미지통일
    (CI) 작업등 과감한 경영혁신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4월 경영관리체제의 선진화와 공정한 인사운영을 목표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고 승진.보직이동과 관련된 일체의 인사청탁을
    금지하는 이종훈사장의 긴급훈령 1호를 내렸다.

    한전은 최근 5년간 평균 1천2백명수준으로 증가하던 정원을 25년만인 올해
    처음으로 동결키로 했으며 본부및 사업단조직을 개편, 오는 97년까지
    별정직등의 정원을 1천3백명가량 감축할 계획이다.

    한전은 조직개편과 함께 업무량은 현재의 절반, 인원은 30% 줄일 계획이다.
    또 서울시 강동지점을 리엔지니어링 개념을 도입한 시범사업소로운영, 결과
    에 따라 오는 96년까지 이를 전국 15개지사 1백89개지점으로 확대할 방침
    이다.

    한국중공업은 과거 1개부서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방식에서 1개
    부서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맡아하는 인력풀제를 도입, 시행중이다.

    한중은 효율적인력관리와 함께 지난 90년부터 대졸 신입사원을 1천여명
    신규채용하는등 조직을 젊게하는 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석탄공사는 본사 사업소 광업소인력을 경영규모에 맞게 관리조직을
    축소개편한다는 원칙에 따라 인력진단팀을 편성, 운영중이며 현재 6천8백명
    에 달하는 법정정원을 96년이후에는 5천6백명수준으로 축소키로 했다.

    석탄공사는 또 현행 채탄작업인력에 지급하고 있는 고정급제(장성탄광),
    변동고정급제(도계 화순 은성탄광)방식의 임금체계를 7월부터 성과급제로
    전환,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석유개발공사는 사원들에게 경영혁신의지를 불어넣게다는 목표로 기업
    이미지통일작업을 추진중이다.

    1차로 이달초 16년간 사용하던 기업심벌과 로고를 바꿨다. 석유개발공사는
    새로 마련된 심벌과 로고를 바탕으로 서식 명함 배지를 만들 매뉴얼을
    작성중이며 내달중에는 기업문화 정립을 위한 워크숍을 연후 경영쇄신과제를
    설정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년간 1본부 1부 7개과를 줄이는등 조직 슬림화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신규인력은 하위직 위주로 뽑기로 했다.

    공기업들이 경영혁신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정부의 민영화방침에 따라
    스스로의 변신노력없이는 생존할수 없다는 위기감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기업의 경영혁신은 "구호만 내세우는 캐비넷계획에 불과하다"라는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경영혁신에 앞서가는 기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다른 공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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