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시대 출범이후 각군 사관학교 지원자가 격감하고 있는데 비해 서울대,
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명문대를 포함한 각 대학의 학군사관후보생(ROTC)
지원자가 급증,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날로 심각해지는 취업난 속에서 각 기업체가 ROTC출신을 우대하고 있
는데다 복무기간이 짧아 그동안 대학생들이 선호했던 방위병제도가 폐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문민시대 출범이후 이른바 ''정치군인''이 사라지고 군의 개방화가
상당히 이루어진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 권
위주의 시대와는 달리 각 대학 학군단이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원대상자들에게 ROTC제도의 이점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