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협국면으로 급진전하던 북한핵문제가 평양에서 진행돼온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 연료봉 협상이 사실상 실패함에 따라 북한-미 3
단계고위급회담의 계속 추진이냐,아니면 북한핵문제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부냐가 곧 판가름날 중대 고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27일 뉴욕의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은 북한,미 3단계고위급회담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으나 북한이 IA
EA와 합의를 거부하면 대북한제재를 위한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동아시아 안보를 저해하지 않을 경우
북한은 국제적 고립,경제적 어려움등에서 벗어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