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들어 상용차 부문에서도 선두에 올라섰다.
2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80년대초 정부의
자동차 산업합리화 조치기간 중 봉고신화를 창조하며 소형상용차시
장의 확고한 위치를 다졌던 기아자동차에 밀려 지난해까지 상용차
판매 2위에 그쳤었다.
지난해 양사의 상용차 판매는 수출과 내수를 합해 기아가 19만5천
대, 현대가 18만5천대로 기아가 약 1만대 앞선 것으로집계됐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 1-4월 수출과 내수를합한 양사의 상용차 판매
량은 현대가 7만5천백대로 기아의 6만4천대를 1만여대 차이로 앞서
나가고 있다.
현대가 상용차 판매에서 처음으로 기아를 누른것은 수출주력 차종
인 1t 트럭과 버스 등 소형상용차 부문에서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와
의 기술제휴가 지난해 끝나면서 수출지역 제한이 풀려 올해부터 소
형상용차 수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