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24일 일본뇌염 예방백신을 맞은 어린이 2명이 중태에 빠진 것과
관련, 문제가 된 제일제당의 뇌염백신 롯(Lot)번호 3008에 대해 일시사용중
지 명령을 내렸다.
보사부 관계자는 "뇌염백신을 같은 날 같은 의원에서 접종받은 어린이들이
복수로 피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특이체질에 의한 사고로는 보이지 않는다"
고지적,약품이 오염 또는 변질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품질검사와 국립보건원의 정밀검
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작년 12월 제일제당이 생산한 롯(Lot)번호3008 약7
만명분의 뇌염백신에 대해 일시사용중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사고는 지난 90년 서울에서 제일제당 제품을 접종받은 3세 어린
이가 사망한 이래 이번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