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노동절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등 가족행사 축하
행사가 많은 달이다.

올림픽공원에서도 5월1일부터 10일까지 어린이날 어버이날 관련 축하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각종 장기자랑 자전거 역도경기등 스포츠행사와 8도의 향토 전통음식을
파는 먹거리 포장마차 어린이 장난감가게 유명회사 브랜드의 의류제품
대바겐세일도 있었다.

어린이와 부모는 물론 이웃주민을 즐겁게 한 것은 좋은 일이었으나
유감스러웠던 것은 전기를 낭비한다는 사실이다.

이들 업자들은 전기절약보다는 호객과 상품판매에만 급급해 낮에는 물론
밤에도 백열등을 대낮같이 밝게 켜놓고 장사를 하고 심야에도 방범을 이유로
대낮같이 불을 밝혀 놓았다.

올림픽공원에는 경비원이 수백명이 근무한다고 알고 있다.

이들 경비원을 잘 활용하면 될것을 비싼 전등을 밝혀 방범을 한다니 말이
되는 소리인가.

올해 전기사정은 충분치 못하다고 한다. 특히 가뭄이 심해 수력발전소사정
이 좋지 않았다는 얘기도 들린다. 아무리 작고 귀찮은 일이지만 이처럼
전기를 불필요하게 낭비한다면 이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과연 무엇을
배우겠는가.

윤덕중 < 서울 송파구 방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