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간에도 주가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24일 한신증권이 금융실명제 실시이후인 지난해 8월 31일부터 지난 19일까
지 30대 그룹의 시가총액 동향을 분석한 결과 삼성과 동아그룹은 1백28%, 1
백2%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한 반면 삼미와 벽산그룹은 17%, 11%
가 감소했다.
30대 그룹에서 시가총액 증가율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돈 그룹은 삼
성과 동아그룹 외에 현대 84%, 코오롱 66%, 동국제강 65%, 선경 55%, 미원
51%, 한진 50%, 한라 46%등 9개 그룹이다.
이들 그룹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이후 주가양극화가
시작되면서 상승종목의 주축이었던 경기수혜종목과 대형우량주, 이동통신
관련주, 지역민방 관련주 등이 이들 그룹에 많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30대 그룹의 평균 시가총액 증가율은 52%로 종합주가지수 상승
률 43%를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