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6시50분경 전남 목포시 상동 시외버스터미널 옆 5층 복합건물 신
축공사현장에서 도시가스관이 폭발하면서 이 일대 교통통제와 함께 터미널
승객 2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와 함께 이 일대 주민 1만여명이 가스를 사용하지 못해 저녘밥을 짓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진성건설(주)소속 포크레인 기사 리상복씨(40)가 건물기초공
사용 파일을 박던 중 지하1.5m 지점에 매설된 직경 3백mm의 가스관을 터뜨
려 2만입방미터의 가스를 누출시켜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목포소방서 소속 소방차 6대와 가스회사 직원 등 1백여명이
현장에 출동, 현장접근을 막는 한편 전기공급을 끊어 인근 상동아파트단지
주민 등 1만여명도 큰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