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23일 낮 (한국시간 24일 새벽)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미국이 북한과 재개키로 결정한 미-북한3단계고위급회담의 일정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접촉은 미국측의 제의에 따라 열린 것으로 이 자리에서 미국측은 북한
측에게 3단계고위급회담을 재개키로 한 미국측의 결정을 통보하고 그 일정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북한측에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향후 검측이 가능하
도록 일부 사용후 연료봉에 대한 별도 보관에 응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21일 미국에 온 김삼훈 외무부 핵대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미 국무부측
과 만나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간은 3단계 고위급회담의 의제와 북한이 IAEA의 사용후 연
료봉 검측요구에 따를 경우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에게 줄 수 있는 ''선
물''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