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3일 오전10시 난치병의 일종인 비호치킨스성임파종으로 서
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4년 김경란양
(23)에게 격려의 금일봉을 전달.

김대통령은 이날 이의근 행정수석을 통해 이 병원 10층 1백21호실에서 투병
중인 김양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면서 "비록 난치병이지만 의료진 모두가 열심
히 진료하고있고 국민들이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으니 용기를 잃치 말라"며
김양을 격려했다고 이 수석이 전언.

이에 대해 김양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대통령께서 이같은 작은 일
에 신경을 써주니 빠른 시일내에 자리에서 일어나 격려에 보답하겠다"고 눈
물을 글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