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무선호출기(일명 삐삐)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내용을 한글문자로 전달하는 시대가 열렸다.

전북 이동통신은 19일 국내최초로 자신들이 개발,시험서비스에 성공한
"한글문자 무선호출기"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실용화는 체신부의
허가문제가 남아 있어 올 연말쯤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북 이동통신이 공개한 "한글문자 무선호출기"는 종전 음성사서함
서비스나 숫자로 표시되던 무선호출기의 기능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상대방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이 한글로 단말기에 직접 기록되는 것이다.
미국등 선진국의 "영문 무선호출기"는 1백자까지 기록이 가능하나
전북 이동통신이 개발한 것은 20자까지이며 앞으로 선진국과같은 기종
을 개발중이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