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동 북부지방에 오는 2천년까지 연간 국제선 70만명, 국내선 1백
50만명 등 2백20만명과 화물 2만t을 수송할 수 있는 동해안 최초의 속초 국
제공항이 신설되고 강릉공항은 터미널, 계류장 등 최첨단 항공보안시설 등
을 갖춘 공항으로 확충된다.
이같은 사실은 교통부가 19일 속초 상공회의소의 국제공항 개발을 묻는 질
의에 대한 회시에서 밝혀졌는데 정부는 속초공항을 올해부터 99년까지, 강
릉공항은 97년부터 2천년까지 개발 및 확충키로 했다.
정부의 공항개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의 속초공항은 입지조건이 취약한
데다 금강-설악 연계 개발 등 북방교역 대체 공항으로 신공항 개발이 요청
돼 국제선 취항가능 공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속초 국제공항 입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고성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
졌는데 활주로 길이 2천1백m(폭 45m)에 3만2천6백평방m의 계류장을 개설,
B-727, MD-82, A-300기 등이 취항하고 동시에 4대의 중형기가 계류할 수 있
는 규모로 건설된다.
또 터미널은 국제선 1만평방m, 국내선 6천평방m, 화물터미널 1천평방m를
갖추며 승용차 7백대가 주차할 수 있는 2만6천평방m 규모 주차장을 조성한
다.
이밖에 기계착륙 시설.무전 및 등화 시설 등 첨단시설을 갖춰 항공기 운항
안전을 꾀하고 결항률도 크게 줄일 계획이다.
속초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하루 22회 이.착륙이 가능하며 2010년엔 1일 34
회의 여객기가 취항한다.
한편 강릉공항은 여객터미널 5천평방m를 신설하고 주차장 6천6백평방m와
계류장 9천2백평방m를 확장,B-727급 3대가 동시 계류할 수 있고 승용차 3백
20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확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