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이한동총무는 17일 여야 총무회담이 끝난뒤 운영위원장실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합의점을 찾기까지 너무 긴 시간이 걸려 국민에게 사과 드린다"
며 밝은 표정으로 합의문을 낭독.

이총무는 "통합선거법등 정치개혁을 마무리한 여가 이런 문제도 풀지못하느
냐는 생각으로 성숙된 정치를 보여주고자 애를 쓴 결과 합의에 이르게 됐다"
면서 "특히 국정조사권문제는 여야모두가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할 과제로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총무는 합의내용중 국가보안법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법사위에서 야당이
제출해 놓은 법안(민주질서보호법)을 다루는 형태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
고 밝힌뒤 "운영위내의 국회제도개선소위도 빨리 재가동해 국회법개정안을
마무리지은뒤 6월 임시국회 원구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