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서울 강동구 천호동 구간의 경량전철 건설 사업계획이 재원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키 위해 2천억원을 들여 하남
시 미사동~서울 강동구 천호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6.45km의 경량 전철 건
설공사를 오는 96년 착공,2001년에 완공키로 했다. 이 공사에 소요되는 예
산의 대부분은 하남시 덕풍.신장동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3백여만평
방m를 택지로 개발,분양해 생기는 수익금으로 충당키로 했다.

그러나 최근 건설부가 그린벨트를 통과하는 경량 전철 노선을 설정하는 것
은 가능하나 그린벨트를 훼손해 택지로 개발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고 통보해 왔으며,교통부도 경량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이 불가능하
다고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