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4일 은행권의 앞.뒷면을 분리할 수 없도록 해 줄것을 조폐공
사에 요구하는 한편 국민들에게는 변조 지폐 발견시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변조지폐가 나도는 것과 관련,지난 1월20일부터 통용되기
시작한 신권은 아직 빳빳하고 알루미늄 선이 들어 있어 변조가 어려우나
신권과 함께통용되고 있는 구권은 정교한 기술로 앞.뒷면 분리가 가능하다
고 지적하고 앞으로 제조되는 은행권은 절대 분리되지 않도록 기술개발을
서둘러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조폐공사에 발송했다.
한국은행은 이와 함께 재래시장 상인이나 식당 등 현금을 주로 받는 영업
장에서는 접혀진 지폐를 반드시 펴서 앞.뒷면을 확인하는 등 변조지폐가
더 이상 유통되지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변조지폐를 발견하면 즉각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