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는 14일 현재 강수중 산성도를 산정하는 단순산술평균 방법으로는
측정치의 정확성이 결여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강수량도 아울러 고려하
는 가중평균방식으로 전환,하반기부터 도입키로 했다.

환경처는 그러나 현행 단순평균 방법이 산성도 추세 파악을 위해서는 가장
간편한 방법일 뿐 아니라 가중평균방식 역시 수소이온농도(ph)가 알카리성
일 경우 부정확한 점을 고려,이들 두가지 방법을 병행하기로 했다.

환경처는 또 산성비는 광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효율적인 산성비
분포를파악하기 위해서는 비오염지역에도 측정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현재 오염이 심한 대도시에 집중 설치돼 있는 42개 측정소를 대폭 늘
리기로 하고 대상지점 선정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