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하기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주식 매각물량은 하루평균 거래량의 1백80배에 이르러 이종목
의 주가에는 물론 전체장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통신은 지난1월부터 6차례에 걸쳐 실시한 입찰에서 팔리지 않은
한국이동통신주식 1백16만1천3백70주(발행주식의 21%)를 장내에서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통신은 한국이동통신의 민영화를 위해 이회사주식 64% 가운데 44%를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키로 했으나 1차에서 선경그룹이 1백27만5천주(23%),
2차에서 개인이 1천9백30주를 매입했으나 나머지는 그후 4차례나 계속된
입찰에서도 팔리지 않았었다.
한국통신의 관계자는 증권시장의 안정을 고려해 이주식의 장내매각을
미뤄왔으나 내달9일까지로 정해진 매각시한안에 처분하기 위해 증권시장을
통해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관계자는 증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나 연기금
등이 사들이도록 적극 권유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내달9일까지 모두 매각할
계획이지만 이 시한을 넘길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이동통신 주식의 장내매각은 상당한 매물부담을 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내매각 방침이 발표된 이날 한국이동통신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친 것이 이종목의 약세전망을 뒷받침하는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체 매각규모가 3천3백60억원으로 지난 한달동안 전체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금액(3천7백33억원)과 맞먹는 수준이어서 증시자금사정에 큰 압박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 주식의 거래양상에 비춰볼때 1백만주란 대량의 매물이 한달
남짓 남은 매각시한안에 장내에서 소화되기도 힘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종목의 최근 한달간 하루평균 거래량이 6천4백71주정도에 불과해
1백16만주가 거래되려면 1백80일정도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