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오전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북한과 미국간
3단계회담이 이달말께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대책을 집중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북.미 3단계회담에 앞서 남북대화가 개
개될 필요는 없지만 3단계회담의 진행과정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남북대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관련, 향후 재개될 남북대화의 형태는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의 이행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핵통제공동위나 남북고위급
회담이 바람직하다는 방침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