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대학생들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설과 관련, 우리정부도 핵을 보유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통계조사연구회가 12일 이 학교 재학생 6백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가 "북한이 핵을 보유했다면 우리정부
도 핵을 가져야 한다"고 답해 남한도 핵주권국이 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양국 모두 핵을 포기토록 해야한다(32%) <>북한에 더욱
철저한 핵사찰을 실시해야 한다(17.5%) <>북한에 핵이 있을리 없다(6%) 등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하는 대답도 많았다.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시베리아 북한벌목공의 귀순문제에 대해서
는"정치.경제적 대가가 개입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40%)이 "인
도적 측면에서 당연한 처사"라는 대답(30%)보다 높아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