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성 플라스틱에 '인생승부'..방병섭 <남경포리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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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포장재가 그린라운드(GR)시대에는 애물단지신세를 면치못하게
됐다. 산화돼없어지게 만들거나 포장재를 공급하는 업체가 전량 회수해야
한다. 포장재없는 상품을 내기는 곤란한 처지여서 공해없는 포장재개발이
현안이 되고 있다.
남경포리머 방병섭사장(34)은 분해성 플라스틱개발에 인생을 걸고있다.
지난 90년 남경포리모를 창업한 방사장은 분해성플라스틱기술개발에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전문가이다.
지난해 6월 시중에 선보이기 시작한 "PP그린"은 이랜드 삼도물산 풀무원
식품 등 다수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PP그린은 플라스틱에 톱밥 옥수수등을
첨가한 것으로 분해와 동시에 산화된다.
방사장이 직접개발한 것이다. 최근에는 금성사와 공동으로 대전방지기능
이 첨가된 포장재를 개발, 금성사 전제품에 적용하고 있기도 하다.
방사장은 엔지니어출신이 아니다. 서울 고려고를 졸업한뒤 비닐메이커인
정명산업에서 제품개발에 맡아 일해오다가 분해성 플라스틱이 자신이 할
수있는 환경시대의 아이템이란 생각이 들었다.
국내와 일본자료들을 모아 분해성플라스틱에 대해 "처음부터"공부를
해들어 갔다. 삼양사 선경인더스트리 등 대기업연구소를 기웃거려 실험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기술력을 의심해 대기업들이 남경제품을 써주지 않았다. 경실련
등 환경단체에서 써준 것이 고작. 그렇지만 좋은제품은 결국 소비자가
알아주기 마련.
미국의 월마트 독일의 휘슬러등이 샘플을 요구하는 등 밖에서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만에는 곧 환경국으로부터 환경마크가 나와 남경제품의
수출길이 열린다.
방사장은 분해성플라스틱에 승부를 걸면서 유일한 재산인 교문리집을
팔아 전세방신세를 지고 있다. 담보가 없어 은행에는 명함도 못내봤단다.
"덩치만 크다고 큰회사가 아닙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먼저 상품화하는게
좋은 기업이란 생각입니다"방사장은 분해성플라스틱이면서 향기가 나고
고투명한 제품을 준비중이라고 말한다.
<남궁덕기자>
됐다. 산화돼없어지게 만들거나 포장재를 공급하는 업체가 전량 회수해야
한다. 포장재없는 상품을 내기는 곤란한 처지여서 공해없는 포장재개발이
현안이 되고 있다.
남경포리머 방병섭사장(34)은 분해성 플라스틱개발에 인생을 걸고있다.
지난 90년 남경포리모를 창업한 방사장은 분해성플라스틱기술개발에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전문가이다.
지난해 6월 시중에 선보이기 시작한 "PP그린"은 이랜드 삼도물산 풀무원
식품 등 다수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PP그린은 플라스틱에 톱밥 옥수수등을
첨가한 것으로 분해와 동시에 산화된다.
방사장이 직접개발한 것이다. 최근에는 금성사와 공동으로 대전방지기능
이 첨가된 포장재를 개발, 금성사 전제품에 적용하고 있기도 하다.
방사장은 엔지니어출신이 아니다. 서울 고려고를 졸업한뒤 비닐메이커인
정명산업에서 제품개발에 맡아 일해오다가 분해성 플라스틱이 자신이 할
수있는 환경시대의 아이템이란 생각이 들었다.
국내와 일본자료들을 모아 분해성플라스틱에 대해 "처음부터"공부를
해들어 갔다. 삼양사 선경인더스트리 등 대기업연구소를 기웃거려 실험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기술력을 의심해 대기업들이 남경제품을 써주지 않았다. 경실련
등 환경단체에서 써준 것이 고작. 그렇지만 좋은제품은 결국 소비자가
알아주기 마련.
미국의 월마트 독일의 휘슬러등이 샘플을 요구하는 등 밖에서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만에는 곧 환경국으로부터 환경마크가 나와 남경제품의
수출길이 열린다.
방사장은 분해성플라스틱에 승부를 걸면서 유일한 재산인 교문리집을
팔아 전세방신세를 지고 있다. 담보가 없어 은행에는 명함도 못내봤단다.
"덩치만 크다고 큰회사가 아닙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먼저 상품화하는게
좋은 기업이란 생각입니다"방사장은 분해성플라스틱이면서 향기가 나고
고투명한 제품을 준비중이라고 말한다.
<남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