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대생들은 대부분 시집갈 때 기본적인 것을 위주로 능력껏 혼수를
장만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대신문이 최근 숙명여대생 3백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혼수에 대해 48.3%는 ''기본적인 것만 장만
하겠다'', 48%는 ''능력껏 장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많을수록 좋다''는 응답은 2%에 그쳤으며, ''필요없다''는 의견은
1.4%였다.

혼수장만에 있어서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69.3%는 ''자
신의 경제력을 주로하고 부모의 도움을 조금 받겠다'', 13.3%는 ''부모의 도
움을 많이 받겠다'', 1.7%는 ''부모의 도움만으로 혼수를 장만하겠다''고 밝혔


자신의 경제력만으로 혼수를 장만하겠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

이들 여대생들은 또 평균 27.4세의 나이에 2.8세 연상의 남자와 결혼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우자를 선택할 때는 성격(27.3%)과 사랑(26.6%)을 우선적으로 고려하
고 다음으로 경제력(10.9%), 직업(10%), 학벌(8.3%), 집안(5.9%) 등을 고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