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화학(대표 강석주)이 과산화수소업체인 영우화학을 인수했다.
11일 한솔화학의 강석주사장과 영우화학의 김기준사장은 한솔화학이 영우
화학의 보통주식 46만7천8백69주(전체 발행주식의 35.99%)를 1백70억원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한솔화학은 기업인수에도 불구, 기존 영우화학 인력으로 기업경영에 나설
계획이며 합병여부는 현재로서는 결정된 게 없고 추후에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우화학은 자본금 65억원, 작년매출 2백83억원, 종업원 1백90명의 상장
법인으로 부지 2만5천평의 울산공장에서 연 2만t의 과산화수소를 만들고
있다.
과산화수소는 고지의 탈묵과 표백등에 쓰이는 화학약품이다.
한솔화학이 영우화학을 인수한 것은 모기업인 한솔제지에 대한 과산화수소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