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나 택시뿐 아니라 레일 위를 달리는 열차도 정시 운행이 요원한 실정
이다. 11일 철도청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모든 철도 구간에서 발생한 열
차의 지연운행은 전년에 비해 7백66회 늘어난 1만5천7백73건으로 전체 운행
편 가운데 14%가 연착했다.

차종별로는 새마을호 3천9백19회,무궁화호 7천6백78회,통일호 4천1백36회,
비둘기호가 40회 각각 지연운행돼 열차의 하루 평균 지연운행 건수는 43.2
회로 전년보다 2.1회 증가했다.연착시간은 11분-30분이 9천87회로 가장 많
았으며 1-10분 5천8백54회,31-59분 5백84회,60분이상이 2백48회였다. 열차
의 지연운행이 증가한 것은 1개편성을 이루는 차량의 수가 늘어 곡선레일등
서행구역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진데다 선로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상급열차
를 위한 하급열차의 역구내 대기가 잦아졌기 때문으로 철도청관계자는 분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