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시중에 불법 유통되고 있는 미군부대의 면세주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캔맥주를 비롯한 저알콜성 면세주류가 미군부
대에서 불법유출돼 재래시장이나 가판점, 대학가, 유흥가 등에서 광범위하
게 거래되고 있어 전국 세관이 집중적인 단속에 착수했다.
미군부대의 면세주류가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은 이들 주류가
정상적으로 거래되는 주류보다 20-30%정도 싸고 외제를 선호하는 일부 계
층이 면세주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밀수품 집하소와 중간상, 일반 유흥가등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면세주류의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