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사고로 발생한 손실규모는 모두 3조1천억원을 넘어 처음으로
보험 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보다 많았다.

11일 보험업계가 잠정집계한 자동차보험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 93회계년
도(93.4-94.3)중 자동차보험 사고에 따른 총 손실액은 직전 회계년도보다
35.4%가 증가한 3조1천1백70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손실액은 같은 기간동안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낸 보험료 3조5백7억
원보다 6백63억원이 많은 것이다.

이에따라 보험료 대비 손실액 비율인 손해율은 전년도보다 14.1% 포인트가
높아진 1백2.2%로 1백%를 넘어섰는데 인건비 등 제비용을 감안하면 실제 자
동차보험부분 손해율은 1백30%에 달하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