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이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들어가면서 포철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
6일 포항제철에 따르면 김회장은 얼마전 일본방문을 끝낸것을 계기로 철강
산업의 ''분위기 파악''을 마무리하고 그동안 회장 교체로 지연돼왔던 계열사
축소와 경영 경제연구소 분리,협력업체 정리 등 포철의 경영합리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전임 회장이 기본 방향을 확정했던 96년까지의 포철내 계열사 축소
방안에 대해 포철은 김회장의 지시로 최근 전면재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철
강과 통신사업의 양대 주축산업을 중심으로 한 1단계 계열사축소방안을 6월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포철은 당초 94년 중 20개계열사를 17개로 줄일
계획이었으나 전문화 및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축소폭을 이보다 훨씬더 크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