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해운과 고려해운이 중국의 중국원양운수총공사(COSCO) 상해 분공사와
부산-상해를 해상으로 연결할 카페리 합자회사인 "부산상해화객페리"의 설
립계약을 3일 체결했다.

자본금 4백만달러인 이 합자회사는 우리측 참여사인 한라해운과 고려해운
이 자본금중 각각 25%의 지분을,중국측 COSCO 상해분공사가 50%를 출자하
며, 상해시 포동지구에 본사를 두고 사장은 한국측에서 맡게 된다.

부산상해화객페리는 승객 3백명과 20푸트짜리 컨테이너 2백개를 실을 수
있는 중고 카페리를 올해중 확보, 부산-상해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한국측 대표자격으로 정인영 한라그룹회장과 김충명 COSCO상
해분공사 대표간에 이날 상해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