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대표 한승준)가 독자개발한 세피아 컨버터블 카(오픈 카)가 스
포티지에 이어 유럽시장을 겨냥,독일에서 생산된다.

기아는 최근 독일의 스포츠형 자동차 전문생산업체인 카만사와 연간 3만대
규모의 스포티지 현지조립 생산계획을 체결한데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뚜
껑이 없는 오픈 카인 컨버터블 스타일의 세피아도 카만사에서 연 5만대 생
산토록 할 방침이다.
기아는 카만사가 9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포르쉐를 비롯한 세계 유
명 자동차를 전문으로 생산해온데다 특히 유럽에서는 컨버터블 전문 생산업
체로 정평이 난 점을 감안,스포티지외에 컨버터블 세피아의 생산도 맡기기
로 결정했다. 당초 기아는 세피아를 개발할 때 내년께 국내에 먼저 컨버터
블을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최근 우리 자동차문화나 정서를 감안할 때 아직
은 시기상조라고 판단,독일 카만사와 손잡고 유럽에서 먼저 생산키로 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