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심 폭력배 패싸움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중부경찰서는 남정식씨(21.대
구시 북구 산격동)등 "달성동파" 6명과 양병욱씨(25.경북 경산군 자인면 남
사동)등 "옛돈지파" 3명등 모두 9명을 붙잡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차영복씨(23.대구시 서구 비산2동)등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옛
돈지파 폭력배 3명에 대해서는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속키로 했으며 정병오
씨(32.대구시 동구 효목동)등 달성동파 6명과 옛돈지파 2명은 계속 수배중
이다.
경찰은 사건발생후 범인들에 대한 자수설득공작을 펴 남씨등 달성동파 6명
을 2일밤과 3일 새벽 사이 자수시켰으며 양씨등 옛돈지파 3명을 3일 오전
남구 대명동 프린스 호텔 앞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폭력배들은 달성동파 12명과 옛돈지파
8명등 모두 20명인데 이중 12명을 검거하고 8명을 추적중이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