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유총선 결과 넬슨 만델라 아
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것과 관련,
"인종분리 정책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장기호 외무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정부는 종족간 불화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번 총선을 실시하기까지 남아공의 흑백지도자
들이 보여준 정치적 결단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장대변인은 이어 "남아공의 새 민주정부 수립은 향후 남아공의
정치발전은 물론전 아프리카지역의 민주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
라며 특히 "한.남아공 양국간의 기존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증진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