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한 12월결산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개별기업 실적을 기준으로한 경우보다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조업체의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한 경영상태는 개별기업
기준시보다 더 나쁘고 특히 중소규모 지배회사의 연결실적 부진현상이
뚜렸했다.

2일 증권감독원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법인중 4월말까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백67개 상장기업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당평균 연결 당기순이익은 1백50억5천8백만원으로 이들 회사의 개별적인
당기순이익보다 2.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은행들의 연결 순이익이 개별실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보다 12.2%나
늘어난 반면 제조업체의 연결 순이익은 8.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개별실적보다 늘어난 회사
(손실축소 포함)는 80개였으며 당기순이익이 축소된 회사는 86개사로 대상
기업의 절반이상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손익사항이 더 나빠졌다.

회사별로는 대성탄좌의 연결 순이익이 16억5천4백만원으로 회사자체의
순이익보다 1천2백89%나 늘어난 것을 비롯 극동건설 동양나이론 현대건설
금성사등의 순이익 증가세가 뚜렸했다. 이에반해 새한미디어 동아제약등
22개사는 지난해 흑자를 냈지만 연결무제표를 기준으로할 경우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재무제표는 지분율이 50%가넘는 회사등 종속회사의 실적을 모두
포함해 작성한 지배회사의 재무제표로 자회사를통한 분식결산을 막고
기업집단 전체의 수익력을 파악해 볼수있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