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오전 이영덕 신임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새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에 이홍구 평통수석부의장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전 국무위원과 청와대수석비서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국정의 목표는 국가경쟁력에 둘것"임을
분명히 하고 국가 경쟁력 향상의 성공을 위한 중단없는 개혁 의지를 천명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김대통령은 또 "대다수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내각은 성실하고 창의적인 공직자에대한 포상과 우대가 주어지는
제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함께 "개혁은 결코 멈출수 없는 목표"라며 "입으로는 개혁을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개혁의 발목을 잡거나 흠집을 내려는 음해세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문제와 관련 김대통령은 "그간 심혈을 기울여오던 경제가 이제
살아나기 시작했다"며 "경제를 꽃 피우며 국가의 기강을 확립하는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내주 초에 일부 차관급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차관급 인사대상에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이동훈 상공차관을 비롯 총리
비서실장등 3~4명이 거론되고 있다.

후임 상공부차관에는 김시형 총리행정조정실장 박운서 공업진흥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고 김무성 청와대 사정비서관의 총리비서실장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부총리 약력
<>서울(60) <>미국 에모리대 <>예일대 정치학박사 <>에모리대 조교수
<>서울대교수 <>통일원장관 <>대통령 정치 담당 특보 <>주영대사
<>평통 수석 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