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에폭시수지업체인 국도화학(대표 이삼열)은 28일 전북 이리
제2공단안에 연산 1만5천t규모의 고브롬(Br)특수에폭시등 첨단고기능
에폭시수지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증설공장가동으로 국도의 에폭시 연간생산능력은 기존 구로공장의
2만5천t을 포함, 단일기업으로는 세계최대규모인 4만t으로 늘어났다.

국도는 이 공장건설을 위해 일본 동도엔지니어링과 기술제휴를 맺고 지난
1년여동안 1백4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국도는 이 공장에서 IC(집적회로)봉지재와 다층PCB(인쇄회로기판)원료,
엔지니어링플라스틱용 난연첨가제등으로 사용되는 고브롬특수에폭시
(연6천t) 다층PCB용 에폭시(6천t) 특수폴리아미드수지(3천t)를 생산한다.

국도는 기존의 데카브롬계에 비해 내열성이 우수하고 경화속도가 빠르며
유해가스가 발생하지않는 고브롬계에폭시를 처음으로 생산 공급, 국내
수요업체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