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산업의 표준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28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정보산업의 표준화는 정보산업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선행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정보산업 표준화는 극히 미미한
실정이어서 정보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있다고 보고 오는 2000년까지 매년
1백여종씩 표준을 제정할 방침이다.

공진청은 우선 올해안으로 화상 코드화의 방법및 표현 식별카드기록기법
은행및 관련 금융서비스 기계판독문자의 코드화 62및 n비트 블럭부호
알고리즘에 대한 연산모드등에대한 표준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공학 개방형시스템
상호접속 통신망 미디어 컴퓨터응용 한글처리 정보기기및 부품분야에 대한
표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정보표준화는 모두 2백30여종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표준의 36%에 불과한 실정이고 그나마 일본공업규격(JIS)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우리의 실정에 맞는 표준의 연구 개발이 시급한
과제이다.

공진청은 따라서 현재 제정 운용되고있는 2백30여종의 국가규격의 정보
표준을 오는 98년까지 전면적으로 수정 보완하기로했다.

정보산업의 표준화가 되면 국가기관전산망등 공공기관의 정보화 기반
조성을 촉진시키고 정보기기 상호간의 호환성 확보로 정보교환시 발생될
수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제거할 수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정보산업의 발전에따라 기계 화학 항공등 관견분야의 발전에
기여할수 있다.

<정용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