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니어"호를 출범시킨 지난58년이후 40년이 채 못된다.
메탄 파이어니어호이후 현재까지 건조했거나 건조중인 LNG운반선은 모두
122척에 운반능력 1,253만입방미터에 이른다.
이가운데 이미 건조완료된 LNG선은 모두 94척으로 현재까지 운항중인
선박은 77척이며 나머지 17척은 다른 선종으로 개조되거나 해체됐다.
국별로는 최대의 LNG수입국인 일본이 35척 423만5,000입방미터의 LNG선을
건조완료 또는 건조중이어서 최대의 LNG선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그다음
으로 프랑스가 36척 357만9,000입방미터,미국 17척 203만2,000입방미터,
노르웨이 7척 61만3,000입방미터,핀란드 4척 54만입방미터 순의 건조실적을
나타냈다. 한국은 4척 50만5천입방미터의 LNG선을 건조하게되어 LNG선 생산
실적 6위국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밖에 LNG선을 생산한 경험이 있는 조선소는 12개국 28개조선소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조선소 대부분이 LNG선 건조능력을 상실하고 현재 일본 프랑스
핀란드 한국등 4~5개국 10여개 조선소만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과 독일의 일부조선소가 LNG선 생산재개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일본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뒤져 생산재개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인 것
으로 알려지고있다.
선형별로는 독립구형인 모스형의 건조가 활발해 현재까지 36척 428만8,00
입방미터가 건조되었고 22척 279만8,000입방미터가 건조중이다. 멤브레인형
은 40척 386만7,000입방미터가 건조완료되었으며 6척 78만입방미터가 건조
중이다. LNG선 개발초기에 주종을 이뤘던 독립각형(CONCH)탱크방식은 10척
60만6,000입방미터의 건조실적을 보이고있다. 최근 일본의 IHI가 독자개발한
SPB형은 2척 17만5,000입방미터가 건조되었다.
화물창형태별 건조추이는 70년대까지는 프랑스조선소들을 중심으로
멤브레인형의 건조량이 우위를 차지했으나 80년대들어 일본조선사들이
모스형LNG선의 대량건조에 나서면서 모스형의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최초의 LNG선인 메탄 파이어니어호는 독립각형 탱크방식으로 개조된 5,100
입방미터급 소형운반선이었다. 상업용 LNG선은 영국의 비커스 암스트롱사가
2만7,400입방미터급 독립각형 LNG선을 출범시킨 64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조
되기 시작했다. 같은해 프랑스의 테크니가즈사에 의해 63 입방미터급 멤브
레인형 LNG선이 처음으로 개발되면서 멤브레인형LNG선 시대를 열었으며 69년
에는 7만1,500입방미터급의 선형이 건조되기에 이르렀다.
독립구형인 모스형LNG선은 지난73년 처음으로 완성됐다.
당시 화물적재능력은 2만9,000입방미터였다.
이들 LNG선의 대형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지난75년부터였다. 75년
에는 모스형은 물론 멤브레인형의 가즈트랜스포트방식과 테크니가즈방식의
세가지 선형 모두 12만5,000입방미터급의 LNG선이 건조되어 대량수송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