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직접적으로 LNG선 생산에 참여한 경험은 없으나
실물모형(MOCK UP)을 통한 다양한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LNG선
제조기술을 축적하고있다.

이회사는 가즈트랜스포트방식의 멤브레인형 LNG선 화물탱크 7분의1 규모의
모형화물창을 제작하여 LNG선 생산에 필요한 기본기술을 습득한 상태이다.
지난93년4월에는 화물창내에 -196C의 액체질소를 주입하는 성능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실시,화물창 생산기술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삼성중공업측은 "설계단계에서부터 건조를 거쳐 인도직전에 실시하게 되는
극저온시험까지 모두 실행, LNG선 건조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회사는 또 해외 LNG선 수주기반을 구축하기위해 지난해 10월 테크니가즈
방식의 멤브레인형 LNG선 실물모형을 제작,2가지방식의 멤브레인형 LNG선
건조기술력을 배양했다.

삼성중공업은 LNG선 생산에 필요한 특수장비도 상당수 개발한 상태이다.
생산특수장비는 37종 130대,치공구는 94종을 개발했다. 이중 6종은 특허를
따냈다. LNG선 생산에 필요한 기술인력도 해외연수 110명을 포함,350명을
양성했다. 삼성중공업측은 이에따라 "운항 경제성을 갖춘 최신예 LNG선을
건조할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LNG선 수주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
라고 자체적으로 기술력을 평가하고있다.

이회사는 지난90년2월 프랑스 테크니가즈사,90년3월 가즈트랜스포트사로
부터 LNG선 기본기술과 특허기술에 대한 도입계약을 체결하면서 LNG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회사가 LNG건조기술을 본격적으로 확보하기 시작
한 시기는 90년12월 스웨덴 코쿰사와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 였다.
삼성중공업은 LNG선 개발을 위해 1단계로 멤브레인형 1호 실물모형을 제작
했으며 250명의 인력을 투입해 기본설계에서 상세설계에 이르기까지의 설계
능력을 확보했다.


<>.대우조선은 한진중공업과 공동으로 LNG3호선을 건조함에따라 화물창
건조에 관한 기술을 확보할수 있게 되었다. 특히 화물창의 단열박스제조
기술의 일부는 특허를 따내는 성과를 거두기도했다. 단열박스 제작설비는
2년여의 개발 끝에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장비성능시험에서 유럽의 유명회사
장비보다 우수한 성적이 확인되어 50%의 원가절감은 물론 단열박스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수있게 되었다. 이회사는 지난해12월 단열박스공장을 완공,
하루에 300여개의 단열박스를 생산해내고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89년부터 멤브레인형 LNG선의 개발을 추진,요소기술 설계
기술 생산기술 생산설비기술등 LNG선 건조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하기 시작
했다.

이회사의 설계기술은 카타르산LNG도입에 대비한 선박의 경제성 분석은
물론 멤브레인형 LNG선의 가즈트랜스포트형과 테크니가즈형 2가지 선종에
대한 기본설계를 완료하는 수준에 이르고있다. 대우조선측은 "멤브레인형의
경우 어떠한 선형으로도 선주가 원하는 사양의 LNG선을 설계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그동안 경제적인 선형개발을 위해 LNG수송항만등을 수차례
방문, 자료를 수집하여 적정선형선정과 모형시험을 거쳐 경제적인 선형을
개발했다.

선체설계의 경우 완벽한 구조해석을 마치고 관련기관의 검정을 받기위한
절차를 밟고있는 단계이다. 화물취급 설비분야도 기술보유사와 공동기술
개발에 들어가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마무리짓고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추진,자체설계능력을 확보했다.

생산기술은 한진중공업과 공동건조중인 LNG선 생산현장에 90명의
기술인력을 파견,건조에 참여함에따라 화물창건조등에 관한 핵심기술을
확보할수 있게되었다. 대우측은 3호선의 제작에 참여한데 따른 부수적인
기술향상효과도 클것으로 분석하고있다. 대우가 3호선 제작에서
부가가치 기준으로 35%를 건조하게 되지만 그동안 LNG선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 접목하는 과정을 거치기때문에 실제로 기술을
습득하는 효과는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