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콤이 OB씨그램의 신제품인 12년숙성 정통프리미엄스카치위스키
"퀸 앤(QUEEN ANNE)"의 광고전략에 새로운 기법을 도입,눈길을끌고있다.

이광고는 신문의 1면과 맨뒷면 그리고 중간의 3개면에 걸쳐 동시에 광고
를 게재한것. 지금까지 호기심을 유발하는 광고(TEASER)의 기법은 며칠
또는 한달정도의 기간을 두고 처음에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단계적으로
상품의 모습을 드러내는 식의 패턴을 보여왔다.

오리콤의 광고는 신문1면하단에 퀸앤의 일부분을 보여주고 뒷면으로
가면서 전체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당일로 궁금증과 해답을 동시에 제공,폭주하는 광고 속에서도 강력하게
소비자들의 시선을 끈다는 것이 이 광고가 노리는 효과다.

"퀸앤"은 영국스튜어트왕조의 마지막 여왕인 앤의 12년 재위기간동안의
업적을 기념하여 만든 프리미엄위스키로 1883년 탄생됐다. 한국에서는
OB씨그램이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놓은 제품이다.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지방에서 생산, 12년동안 오크통에서 숙성된
최고품질의 원액을 써서 만들었으며 알콜도수 40%,용량은 7백, 5백,
3백50, 50 짜리 등이 있다. 소비자가격은 7백 짜리 1병에 3만3천원.

이로써 임페리얼을 내놓은 진로와 OB씨그램이 프리미엄급위스키시장에서
한판 싸움을 벌이게 됐다.

<채자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