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6일자) 하타내각출범과 일본의 개혁장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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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일본의 정치사에서 전례없었던 혼란과 진통의 정권교체극끝에 마침내
개혁의 제2정권에 해당하는 하타 신내각이 탄생했다.
호소카와 총리의 돌연한 사임으로 빚어졌던 일본의 정치혼란은 경기회복의
지연, 대미무역교섭의 난항,한반도 핵문제등의 난제가 중첩됐기 때문에
위기감이 증폭됐음도 사실이다.
혼란의 원인은 연립정권의 구조가 이질의정책을 가진 잡다한 정파들로
구성된 분열지향의 모자이크성에 있다.
이러한 구조적인 취약성은 이른바 "55년체제"의 붕괴에 따라 일본정치가
개편과정에 놓여 있는데서 비롯된다.
혼란의 지연은 개혁의 추락으로 발전할수도 있었으나 그러나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은 슬기를 발휘해 위기의 장애를 뛰어넘었다. 타협과 컨센서스
를 중시하는 일본적문화의 소산으로 풀이할수도 있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산고끝에 출범한 새정권이 보다 안정적 토대위
에서 개혁을 추진하고 국제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일본의 역할에 보다 충실
할것을 당부한다.
현재 일본이 당면한 과제는 새로운 일본의 창출이다.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에 부응하여 일본은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색깔을
갖고 새로운 바람을 주입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심임 하타총리는 한때 자민당의 최대파벌이었던 구경세회소속으로 부패의
온상에서 정치적 입지를 키워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일본 정계에서
몇안되는 깨끗한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다.
그는 전임 호소카와총리의 정책을 중시하고 안정속의 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호소카와정권이 시작한 정치개혁의 토대위에서 계속될 개혁
에는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다. 따라서 그의 책무는 상당히 무겁다. 당장
눈앞에 닥친 과제로 내년도 예산안 성립을 비롯 경기회복과 관련된 세제
개혁이 있다.
다음으로 또 중요한 개혁 과제는 행정개혁을 통한 규제완화다. 현재
1만여개 항목이 넘는 행정규제를 조정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지만
이는 절실한 개혁의 대목이다.
이런 규제들은 기업의 자유경쟁을 저해할수 있으며 경제활성화에도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 아울러 외국기업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무역마찰을 증폭
시키고 있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규제완화는 신정부의 중요한 과제이다.
하타정권의 앞날도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것 같다. 너무 많은 과제가
기다리고 있는데다 국내외가 요구하는 변화에 현실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운신의 폭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개혁의 제2정권에 해당하는 하타 신내각이 탄생했다.
호소카와 총리의 돌연한 사임으로 빚어졌던 일본의 정치혼란은 경기회복의
지연, 대미무역교섭의 난항,한반도 핵문제등의 난제가 중첩됐기 때문에
위기감이 증폭됐음도 사실이다.
혼란의 원인은 연립정권의 구조가 이질의정책을 가진 잡다한 정파들로
구성된 분열지향의 모자이크성에 있다.
이러한 구조적인 취약성은 이른바 "55년체제"의 붕괴에 따라 일본정치가
개편과정에 놓여 있는데서 비롯된다.
혼란의 지연은 개혁의 추락으로 발전할수도 있었으나 그러나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은 슬기를 발휘해 위기의 장애를 뛰어넘었다. 타협과 컨센서스
를 중시하는 일본적문화의 소산으로 풀이할수도 있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산고끝에 출범한 새정권이 보다 안정적 토대위
에서 개혁을 추진하고 국제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일본의 역할에 보다 충실
할것을 당부한다.
현재 일본이 당면한 과제는 새로운 일본의 창출이다.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에 부응하여 일본은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색깔을
갖고 새로운 바람을 주입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심임 하타총리는 한때 자민당의 최대파벌이었던 구경세회소속으로 부패의
온상에서 정치적 입지를 키워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일본 정계에서
몇안되는 깨끗한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다.
그는 전임 호소카와총리의 정책을 중시하고 안정속의 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호소카와정권이 시작한 정치개혁의 토대위에서 계속될 개혁
에는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다. 따라서 그의 책무는 상당히 무겁다. 당장
눈앞에 닥친 과제로 내년도 예산안 성립을 비롯 경기회복과 관련된 세제
개혁이 있다.
다음으로 또 중요한 개혁 과제는 행정개혁을 통한 규제완화다. 현재
1만여개 항목이 넘는 행정규제를 조정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지만
이는 절실한 개혁의 대목이다.
이런 규제들은 기업의 자유경쟁을 저해할수 있으며 경제활성화에도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 아울러 외국기업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무역마찰을 증폭
시키고 있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규제완화는 신정부의 중요한 과제이다.
하타정권의 앞날도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것 같다. 너무 많은 과제가
기다리고 있는데다 국내외가 요구하는 변화에 현실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운신의 폭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