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정대철의원은 25일 "국방부측이 현재 상무대 비리의혹에 관한 자
료를 축소.은폐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상무사업 부정의혹 진상조사위> 위원장인 정의원은 이날 오전 기
자들에게 "국방부 관계자로 부터 국회의 국정조사 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관
련자료를 축소 은폐하라는 고위층의 지시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
에따라 실무자들이 현재 밤새워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원은 "이처럼 자료를 은폐.축소하려는 것은 국정조사활동이 착수될 경
우 관련비리가 밝혀질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상무대 의혹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은행계좌 및 수표추적 조사와 함께 그간의 수사
기록이 반드시 검증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상무대 의혹사건을 담당해온 법무부와 검찰도 현재 동화사 시주
금 사건과는 사실상 관련이 없는 현철스님을 동원, 자료를 조작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