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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책범위 어디까지...'촉각..외환은파문 확산, 관련기관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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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통신 주식 낙찰가 허위발표로 물의를 빚고 있는 외환은행은 허준
    행장과 김연조전무, 이영우 상무 등 담당 임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대책회의를 여는등 사태수습을 논의하느라 어수선한 분위기.

    또 기관투자가들의 입찰을 담당했던 고객업무부와 외환은행의 응찰을
    맡았던 자금부에도 차장 이상 간부들은 모두 자리를 비운채 과장급 이하
    직원들만 남아 자리를 지키는 모습.

    특히 이날오후 3시부터는 은행감독원의 특검이 시작돼 은행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 은행직원들은 허준행장이 사퇴의사를 표명하는등 사건의
    조기진화에 나서자 저으기 안도하면서도 "실체적 진실"에 대해 추측이
    무성. 이들은 문책의 범위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기도.

    은행측은 재무부등에서 전산이 조작된걸로 발표하자 본점 10층에 있는
    고객업무부 전산단말기를 켜놓고 외환은행 응찰가가 주당 3만4천8백원으로
    입력돼 있는것을 확인해 주기도.

    <하영춘기자>

    <>.시간이 흐르면서 외환은행이 단순히 발표만 허위로 한것이 아니라 전
    산기록 자체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재무부도 몹시 당황하는 모습.

    재무부는 21일 저녁까지만 해도 "조사를 해봐야 안다"며 "외환은행엔
    한국은행 출신들이 많아 전산기록이나 가격을 조작하는 일은 없었을 것"
    이라고 비교적 담담해하는 표정.

    22일 허준외환은행장이 다녀간 뒤에도 "조작을 했는지는 봐야 알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짓지 말라"고 주문하기도.

    그뒤 허행장이 "조작은 없었으며 "편의상" 발표만 달리 한것일 뿐"
    이라고 공식해명하자 "그리 크게 취급될 사건이 아니잖느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장관까지 참석한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외환은행이 전산기록
    까지 고친 것으로 확인되자 참담해하는 모습. 홍재형재무부장관도 감독
    당국으로서 책임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결과적으로 죄송하게 됐다"
    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

    <홍찬선기자>

    <>.청와대는 외환은행의 한국통신 주식 응찰가 조작의혹과 관련,
    "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성에 흠집을 주었다"며 그 후유증을 우려하는
    모습.

    경제비서실은 아침일찍부터 재무부등을 통해 사건 개요를 보고받는등
    부산한 움직임이었으나 상세한내용이나 후속조치 결정은 은행감독원의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

    박재윤경제수석은 "가능한 빠른 시일내 사건전말을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전격적으로 인사조치
    등이 있을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입찰대행기관인 외환은행이 입찰에 참가한것부터가 잘못된일 아니냐"는
    질문에 박수석은 즉답을 피했으나 "외환은행이 어제 사건전말을 솔직히
    밝히지않은 것은 잘못된 일인것 같다"고 코멘트.

    청와대일각에서는 김대통령이 최근에도 금융기관의 사고를 철저히 예방
    하라고 지시한바 있음을 지적하며 파문이 의외로 커질수도 있다는 분석이
    대두되기도.

    <김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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