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4분기중 해외건설수주는 모두 30건 12억2,500만달러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6억6,786만8,000달러에 비해 83.5%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설부는 연초부터 수주호조와 현재 진행중인 수주활동에 비춰볼때 올해
해외건설수주규모가 지난 80년대 초반수준인 6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4분기중 현대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 자무나 교량건설공사를 2억
5,000만달러에 따냈고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의 신칸당 케르바우 병원공사를
1억3,600만달러에 수주했다.

선경건설은 태국에서 1억4,500만달러 규모의 맷타풋 석유화학공장 건설
공사를, 한진건설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국제유통센터 공사(2,700만달러)를,
한국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담수화공장 건설공사를 8,200만달러에
각각 수주했다.

이달들어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종합병원공사(1억1,000만달러)를, 대림
산업은 이집트에서 화력발전소공사(6,300만달러)를 따냈다. 현재 수주가
유력시되는 공사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승객용 계류장공사(8,000만달러),
쌍용건설의 싱가포르 중앙우체국 하부구조공사(6,000만달러)등이다.

또 럭키개발의 사우디 타북 공항서부지역 확장공사(6,200만달러)등의
수주도 최종상담만 남겨둔 상태이다.

건설부는 이밖에 리비아에서 현대건설이 추진중인 16억달러 규모의 시르테
화력발전소 공사의 수주가 확실시되는등 현재 계약이 임박한 공사가 모두
23건 27억6,200만달러 규모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향열 건설부건설경제국장은 "해외건설 경기는 지난해부터 회복되기
시작, 작년 한해 51억6,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는 연초부터의
수주추세에 비추어 최소한 60억달러선을 넘어 70억달러선을 넘볼수 있을것"
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