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께 기업공개 및 상장방식을 통한 국민은행의 민영화작업이 추진된
다.
또 외환은행은 오는 5월 1백억원(지분율 1.6%)규모의 정부보유 주식을 매각
하고 이어 금년 하반기와 내년중 한국은행 보유주식을 모두 매각,민영화된다

중소기업은행은 금년중 증시상황을 보아 적당한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고 내
년부터 오는 97년 사이 민영화를 실시하며 주택은행은 올해 3백10억원규모의
정부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고 오는 96-97년중 민영화작업을 벌인다.

21일 재무부가 발표한 "국책은행 민영화 추진방안"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민영화를 위해 오는 8월께 기업공개 및 상장방식으로 납입기준 2천억원 규
모의 증자를 실시하고 이어 정부보유지분 1천3백86억원(72.6%)을 오는 11월
께부터 단계적으로 공개, 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키로 했다.

정부보유주식을 매각할 경우 현재 국민은행의 대주주인 5대 시중은행과 30
대 계열기업군 및 그 특수관계인은 참여를 배제할 방침이다.

또 특수은행인 국민은행을 은행법과 상법의 적용을 받는 일반은행체제로 전
환키 위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국민은행법 폐지법률안''을 상정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국민은행의 민영화 이후에도 서민과 중소기업전담지원 기능
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국민은행법 폐지와 동시에 국민은행 정관에 서민
및 중소기업은행 전담지원기능에 관한 규정을 두기로 했다.

정부는 국민은행의 민영화작업에 이어 외환은행, 중소기업은행, 주택은행
의 민영화 작업을 증시상황 등을 보아가며 잇달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