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한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낙하산설에 노조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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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28일 대한상의 회장단 선거를 앞두고 공석중인 상근부회장 후임으로
문희화 전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한상의
노조가 "낙하산인사 저지"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 눈길.
지난달말 차상필 전부회장이 KPC회장으로 선출돼 한달가까이 공석상태가
이어지고있는 이 자리엔 문전KPC회장이 "위"로부터 이미 낙점을 받아놓은
상태라는 소문이 파다.
이에대해 상의노조는 20일 "낙하산인사의 후유증에 시달려운 상의에
또다시 이런 구태가 이어진다면 저지투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는등 완강한 거부입장을 표시.
게다가 형식상 대한상의 감독부처인 상공자원부등 일각에선 대한상의-
KPC간 "맞트레이드"가 "격에 안맞는 인사"라는 시각도 있어 문전KPC회장의
발탁은 다소 유동적인 상태.
상공자원부는 특히 지난2월 무역협회 상근부회장과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자리를 김은상전사장과 홍성좌전부회장이 맞바꾸면서 일었던 잡음이
재현되지 않을까에도 몹시 신경을 쓰는 눈치.
상공자원부 고위관계자는 대한상의 부회장으로 문전KPC회장이 내정됐다는
설과 관련, "문전회장은 KPC에 재직하는 6년동안 만성적자로 인한
경영악화와 판공비 과다지출등으로 노조와 끊임없이 불협화음을 내온
인물인데 대한상의부회장으로 임명될리가 있겠느냐"며 "절대 그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자체를 정면 부인.
상공자원부는 오히려 지난해 사정태풍에 휘말려 "애꿎게 희생된" 상공부
출신 신국환 전공업진흥청장을 명예회복 차원에서 거명하고 있는 분위기.
원칙적으로 상의부회장은 회장이 임명토록 돼있으나 지금까지 관례상
상공자원부출신등 외부인사들이 "낙하산"을 타고 차지했던 자리.
특히 대한상의부회장직은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자리중에서도 가장
"알짜배기"로 꼽히는 자리여서 회장이 단독으로 선뜻 결정하기에는 "외풍"
이 거셌던게 사실.
한편 대한상의 노조는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는 "결의"를 김상하회장
에게 이날 전달한데 이어 상공자원부장관앞으로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는등 "낙하산인사 저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노조측은 특히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상근부회장은 내부임원중 승진임명
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3파전으로 전개될 양상마져 보이고 있는
대한상의 부회장인선이 어떻게 결판 날지가 관심거리.
<차병석기자>
문희화 전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한상의
노조가 "낙하산인사 저지"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 눈길.
지난달말 차상필 전부회장이 KPC회장으로 선출돼 한달가까이 공석상태가
이어지고있는 이 자리엔 문전KPC회장이 "위"로부터 이미 낙점을 받아놓은
상태라는 소문이 파다.
이에대해 상의노조는 20일 "낙하산인사의 후유증에 시달려운 상의에
또다시 이런 구태가 이어진다면 저지투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는등 완강한 거부입장을 표시.
게다가 형식상 대한상의 감독부처인 상공자원부등 일각에선 대한상의-
KPC간 "맞트레이드"가 "격에 안맞는 인사"라는 시각도 있어 문전KPC회장의
발탁은 다소 유동적인 상태.
상공자원부는 특히 지난2월 무역협회 상근부회장과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자리를 김은상전사장과 홍성좌전부회장이 맞바꾸면서 일었던 잡음이
재현되지 않을까에도 몹시 신경을 쓰는 눈치.
상공자원부 고위관계자는 대한상의 부회장으로 문전KPC회장이 내정됐다는
설과 관련, "문전회장은 KPC에 재직하는 6년동안 만성적자로 인한
경영악화와 판공비 과다지출등으로 노조와 끊임없이 불협화음을 내온
인물인데 대한상의부회장으로 임명될리가 있겠느냐"며 "절대 그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자체를 정면 부인.
상공자원부는 오히려 지난해 사정태풍에 휘말려 "애꿎게 희생된" 상공부
출신 신국환 전공업진흥청장을 명예회복 차원에서 거명하고 있는 분위기.
원칙적으로 상의부회장은 회장이 임명토록 돼있으나 지금까지 관례상
상공자원부출신등 외부인사들이 "낙하산"을 타고 차지했던 자리.
특히 대한상의부회장직은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자리중에서도 가장
"알짜배기"로 꼽히는 자리여서 회장이 단독으로 선뜻 결정하기에는 "외풍"
이 거셌던게 사실.
한편 대한상의 노조는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는 "결의"를 김상하회장
에게 이날 전달한데 이어 상공자원부장관앞으로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는등 "낙하산인사 저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노조측은 특히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상근부회장은 내부임원중 승진임명
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3파전으로 전개될 양상마져 보이고 있는
대한상의 부회장인선이 어떻게 결판 날지가 관심거리.
<차병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