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의 영업실적이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 등 투신3사의 93회계년도(93년
4월1일 94년3월31일)에 모두 흑자를 기록, 당기순이익이 2천4백62억원에
이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같은 투신3사의 실적은 89년12. 12조치이후 연3년동안 지속된 큰 폭의
적자상태에서 4년만에 벗어난 것으로 경영정상화가 가시화되고있 는 것
으로 풀이되고있다.

지난 91회계년도부터 92회계년도까지 투신3사의 누적적자는 1조5백69억원
으로 지난해 3월말 현재 자기자본은 마이너스 7천9백69억원였다.

이에따라 지난 3월말 현재 이들 투신사의 자기자본은 마이너스 5천5백7억
원으로 대폭 줄었다.

투신3사의 영업실적이 이처럼 대폭 호전된 주요인은 주가 회복에 따른
수탁고증대와 함께 고유주식 매매이익이 크게 증가한데 기인하고있다.

또 정부의 투신사 정상화를 위한 특융등 저리자금제공이 이자부담을 경감
시켰으며 임금동결 정원동결등 투신사들의 자구노력도 흑자전환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투신사별 당기순이익은 대투가 전체의 70.7%인 1천7백41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한투 5백49억원 국투 1백72억원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