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독교도연맹 중앙위 서기장 고기준이 최근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9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평양방송은 지난 16일 고기준이 사
망하기 직전 방송사에 보냈다는 수기를 공개, 사망 사실을 확인
했으나 사망일자와 사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고기준은 이 수기에서 김일성이 "종교를 악용하는 것을 반대했
을 뿐 종교와 종교인들을 멀리하거나 차별한 적이 한 번도 없었
다"고 말하면서 김일성이 "조선의 하느님을 믿으라"며 종교인들
에게도 민족주체성 입장에서의 신앙생활을 강조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