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업들이 한국산 자동차용 라디오를 덤핑제소해 대유럽수출을 차단
한데이어 아시아 저임국가들에서 생산된 자동차용 라디오에도 덤핑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우회수출마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사무소에 따르면 유럽연합(EU)업계는 최근 중국
등 일부 아시아국가에서 생산된 자동차용 라디오에 대한 제소준비를 마무리
지었으며 곧 집행부에 제소장을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EU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덤핑제소로 한일의 대유럽
직수출은 줄어들었으나 아시아의 저임국가를 통한 우회수출이 급증,한.일에
대한 덤핑규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무협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