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계가 올들어 수주실적에서 일본에 뒤지고 있지만 전문인력양성
등의 면에서 일본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곧 지난해의 조선수주
1위국 자리를 되찾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산업연구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저가
공세를 펴면서 수주전에 나서 조선 수주에서 다시 한국을 앞지르고 있지만
전문인력 양성이나 선박가격 등을 감안할 때 멀지않은 장래에 조선수주 1위
자리를 다시 한국에 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인력 측면에서 한국의 경우, 대학 및 전문대의 조선 관련 학과 졸업생
이 일본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추산돼 고급인력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인데 비해 일본은 현재 주로 여성인력들만 조선산업에 흥미를 느끼
고 있어 장기적인인력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